두산에 밀린 네이버, 대기업 집단 지정 3년 만에 10위 밖으로
네이버(NAVER)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대기업 집단 총 시가총액 순위에서 11위까지 떨어졌다. 네이버는 두산그룹에 10위 자리를 내주면서, 대기업 집단 지정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네이버 시가총액은 27조250억원이다. 두산그룹(상장사 7개) 총 시가총액 29조2440억원보다 2조2190억원가량 적다.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력발전 사업 기대감 속에 올해 들어 주가가 28%가량 올랐다. 이에 두산그룹 시가총액이 2조원 넘게 증가해 역전하게 된 측면도 있지만, 네이버의 부진이 순위가 뒤바뀐 결정적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