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김현국](https://www.chosun.com/resizer/v2/ZLWNMX3QCJG2VBJRQP6XEKX4YQ.png?width=1800&height=1012&auth=aee24a7bd2f0f20961daab0d43eebfc2ff39182aab92dcf18e83ab934a92741b&smart=true)
경남 양산에서 36년간 아동용 물놀이 용품과 장난감을 생산하는 이충남(63) 대표는 올 들어 생산량을 작년의 절반으로 줄였다.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저가 장난감 공세로 매출이 더 줄어든 탓이다. 코로나 팬데믹 전 45명이던 직원은 이제 10명만 남았다. 그는 “저출생으로 장난감 수요는 계속 줄어드는데 중국 직구업체 공세까지 겹치니 내수(內需) 시장에선 이제 희망이 안 보인다”며 “해외 시장을 새로 뚫지 않으면 회사를 더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