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컬링 금메달의 영광, 후배 선수들과 다시 보여드리겠다"
한국 남자 컬링의 '신세대'가 이제 본격적으로 등판할 차례다. 지난 17일까지 경기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펼쳐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태극마크를 드디어 품은 경북 의성군청 선수들 이야기다.
간절함이 이루어 낸 성과였다. 평균 22세의 선수들은 불혹에 가까운 나이의 스킵들이 즐비한 '베테랑 팀'들을 모조리 꺾고 우승을 거뒀다. 지난 2023년 창단한, 이제 막 2년차에 접어든 실업팀 선수들이라기엔 믿기 어려운 결과였던 터.
지난 17일 대회가 모두 마무리가 된 직후 이재범·표정민·김은빈·김진훈·김효준 선수, 그리고 이동건 코치를 함께 만났다.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꿈꾸었던 국가대표 자격을 드디어 따냈다는 데 기쁨을, 이동건 코치는 21년 전 선수로 나섰던 아오모리 아시안게임에 제자들과 함께 출전한다는 데 감격을 드러냈다.
"'무에서 유' 창조하는 시즌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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