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닷’의 성기광 대표가 개발한 태블릿PC ‘닷 패드’는 연동된 노트북PC, 스마트폰에 이미지·텍스트를 입력하면 바로 화면에 점자(點字)로 변환된다. 시각장애인도 대학 강의를 듣고, 회사 발표 자료를 만드는 일이 수월해진 것이다. /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https://www.chosun.com/resizer/DSfrAYPXd5o0LIJ4DpEmHJOBHVk=/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HSI5T4UF7BEZFNFE3QP7BAW7RY.jpg)
2014년 미국 유타대 교환학생이던 청년 성기광(33)은 당시 미국 시애틀에서 유학을 하고있던 중학교 동창 김주윤과 함께 시각장애인용 성경책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성경 구절을 점자(點字)로 한 글자씩 변환해 옮기다 보니 혼자서 들고 다닐 수 없을 만큼 거대했다. 구글 같은 혁신 기업을 만들고 싶던 그는 기막힌 창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전자책처럼 종이 점자도 디지털로 제작하자! 그해 한국에 돌아온 성기광은 김주윤과 함께 점(點)을 뜻하는 ‘닷(dot)’이라는 이름의 스타트업을 세우고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