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23 당대표 선거가 초반부터 후보 간 인신공격성 공방이 벌어지는 등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는 지난 주말 ‘배신의 정치’ 공방을 벌인 데 이어 1일엔 ‘잠재적 학폭(學暴) 가해자’ ‘듣보잡(듣도 보도 못 한 잡놈) 사천(私薦)’ ‘민주당 대표나 할 소리’ 같은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도 소환됐다. 국민의힘에선 “당대표 후보들이 비전 경쟁은 하지 않고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