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강제노동으로 만든 중국 수산물, 수천톤 단위로 한국에 들어왔다
북한 주민들을 불법으로 고용했다고 확인된 중국 수산물 회사가 한국으로 수출한 수산물 규모가 4000t이 넘는다고 24일 확인됐다. 당초 이들 중국 가공 회사들이 한국 업체들에 판매했다고 알려진<본지 4월 8일 자 A1·A10면> 수산물 규모의 10배 이상이다. 제3국 기업의 북한 주민 고용은 북한 노동자가 번 외화가 핵 개발에 전용될 수 있기 때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를 통해 금지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근 이 중국 업체들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에도 ‘제재 동참’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