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구 2만 이하 시골 90% 트럼프 지지… 총도 들 수 있다 하더라”
![지난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즈버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언론인 폴 왈드먼과 함께 지난달 ‘시골 백인의 분노’를 출간한 톰 셸러 미 메릴랜드대 교수는 9일 본지 인터뷰에서 저소득층·백인·생산직 근로자 중심의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의 대선 구호) 열풍이 당분간 미국 사회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 연합뉴스](https://www.chosun.com/resizer/wBn1Ot5L8qPU3dhYnEdBvaXIqk4=/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WZ5WTYBDEJCXPA2LJVAJKLMZHA.jpg)
지난달 미국에서 나온 책 한 권이 미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보수와 진보 양측을 대표하는 인사와 언론들이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학계 토론에도 불이 붙었다. 정치학자인 톰 셸러 메릴랜드대 교수와 언론인 폴 왈드먼이 쓴 ‘시골 백인의 분노: 미국 민주주의의 위협(White Rural Rage: The Threat to American Democracy)’이 논쟁의 핵심이다. 진보 쪽에선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정곡을 찔렀다”고 호평한 반면, ‘트럼프 책사’라 불리는 극우 인사 스티브 배넌은 “좌파 엘리트들의 중상모략이자 역(逆)인종차별”이라고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