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호텔 식사 참 좋네”라던 부부 갑자기 “어어어”

인터넷 뉴스


지금 한국의 소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

[단독] “호텔 식사 참 좋네”라던 부부 갑자기 “어어어”

KOR뉴스 0 46 0 0

지난 1일 밤 9명이 죽고 7명이 다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원인과 관련, 경찰은 운전자 차모(68)씨 부부가 대화 중 부주의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경찰은 참사 직후 차씨 부부의 제네시스G80(2018년식) 내부 블랙박스를 입수해 대화 내용을 분석했다. 당일 밤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차씨 아내 김모(66)씨 친오빠의 칠순 잔치가 있었는데, 부부는 차량을 몰고 나오면서 ‘호텔 식사가 참 좋았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야기는 두런두런 이어졌고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 고위 관계자는 말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정용우 교통과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해 차량이 호텔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구간부터 가속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일방통행로인 세종대로 18길로 잘못 들어선 뒤 부부도 상황이 심상찮음을 인식한 듯 대화가 갑자기 끊겼다고 한다. 차씨가 당황하며 “어어어” 소리를 냈고 이후 충돌 장면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아!” 소리를 지르면서 “천천히 가라, 왜 이렇게 빨리 가냐”고 말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씨가 일방통행로로 잘못 접어들어 역주행을 하게 되자 빠르게 빠져나가려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본지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 내부적으로 급발진보다는 차씨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착각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0 Comments

인기 동영상



포토 제목

포인트 랭킹


커뮤니티 최근글


새댓글


추천글 순위


섹스킹 파트너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