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불타오르자… 블록체인에 다시 사람·돈 ‘후끈’
직장인 백모(35)씨는 얼마 전부터 출퇴근할 때 대중 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걸음 수에 따라 가상 화폐로 환전 가능한 포인트를 주는 ‘리워드 앱’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보통 하루에 100~200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데, 3만 포인트면 0.00021개의 비트코인(약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백씨는 “가상 화폐 가격이 장기적으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환전 포인트를 받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했다. 백씨가 이용 중인 앱(비트버니)은 스타트업 ‘업라이즈’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것으로, 현재는 하루 이용자 수가 12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