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00원대에도… 작년 달러 환전 증가폭 2배로
지난해 국내 금융 소비자들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규모의 증가 폭이 전년보다 2배쯤 늘었다. 지난해 달러 대비 원화 평균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 소비자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 이용자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규모는 총 402억4500만달러(약 55조8600억원)다. 2022년(325억9300만달러)보다 약 76억5000만달러 늘었다. 2022년엔 전년 대비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규모 증가 폭이 38억1400만달러였는데, 지난해 증가 폭은 1년 새 2배쯤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