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보다 의리? 황희찬의 선택은 옳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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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보다 의리? 황희찬의 선택은 옳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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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던 '코리안가이' 황희찬이 소속팀 울버햄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선수 본인과 구단은 만족스러워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팬들의 반응은 미묘하게 엇갈린다. 상위권 클럽으로의 이적설도 나오고 있던 상황에서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 때문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22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최다 득점자 황희찬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내용으로 2028년까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를 약속했다"고 발표하며 황희찬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울버햄튼 구단은 홈페이지에 한국 팬들을 위하여 황희찬의 얼굴과 함께 한국어로 '황희찬 2028'이 배경 문구로 등장하는 이미지도 제작해 게재했다.
 
황희찬과 울버햄튼과 당초 계약은 2026년까지였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2028년 이후 1년의 연장 옵션도 포함되며 최대 2029년까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몸값도 크게 상승했다.
 
정확한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황희찬의 주급은 3만 파운드(약 4950만 원)에서 3배 가까이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울버햄튼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하는 선수는 파블로 사라비아로 연봉 468만 파운드(약 77억 원)에 주급으로 치면 9만 파운드(약 1억 4850만 원) 정도인데 황희찬의 대우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명실상부 울버햄튼을 대표하는 주축 선수로서 대우를 받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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