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노숙인들 9년째 사비로 돌봐
서울경찰청 영등포서 대림지구대 이성우(56) 경감은 지난 2016년부터 9년째 매월 100만원가량 사비를 들여 노숙인들을 돌보고 있다. 이 경감은 근무가 없는 날에도 관내 지하철역 등에 모여 사는 노숙인들을 만나 끼니, 생활필수품을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왔다고 한다. 이 경감은 사회복지사 도움을 얻어 지난 8년간 노숙인 25명에게 거처를 구해주기도 했다. 그는 “노숙인들의 생계형 범죄를 자주 접하면서 이들이 범죄로부터 멀어질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도움을 주게 됐다”며 “퇴직 후에도 이웃에 대한 도움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