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균용 부결 간곡히 요청” 편지돌려...與 “대법원장 공백이 민생인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6일)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4일 ‘부결’을 요청하는 편지를 돌렸다. 민주당 안에서는 홍익표 원내대표가 연일 언론 인터뷰에서 부결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노태우 정부 이후 35년 만의 대법원장 후보자 부결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민주당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박용진 의원 등 7인은 이날 편지에서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간곡하고도 단호히 부결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대법원장은 그 어느 자리보다 높은 도덕성과 준법의식, 책임성과 균형감각을 가져야 한다”며 “불운하게도 이균용 후보자는 그런 후보자가 아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