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야산까지 털렸다… 동물구조협회가 ‘밤’ 단속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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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야산까지 털렸다… 동물구조협회가 ‘밤’ 단속하는 이유?

조선닷컴 0 217 0 0

“거기서 뭐하세요?”

날카로운 철책 위에 ‘위험 접근 금지’ 팻말이 붙어 있었다. 뒤에는 바리케이드까지. 경기도 파주 군부대 인근 민간인 통제 구역.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에도, 누군가에게는 ‘노다지’다. 조심스레 철책을 넘어 10분쯤 걷자 야산이 나왔다. 무수한 밤껍질이 바닥에 어지러이 널려 있었다. 이미 알맹이는 다 털린 상태. 사람의 짓이었다. 근처에서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났다. 웬 부부가 열심히 밤송이를 깐 뒤 비닐봉투에 넣는 중이었다. 단속에 나선 김종호 경기도동물구조관리협회장이 “동물들 먹이 빼앗는 불법 행위”라고 계도하자, 남자가 “밤이 이렇게 많은데 어차피 짐승들도 다 못 먹는다”고 대꾸했다. “방금 왔다”는 말과 달리 이들 손에 들린 대용량 비닐봉투는 이미 불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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