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부적합 수산물 중국산이 최다
지난 11일 부산 영도구의 한 수산물 보관 창구.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검사원 2명이 이날 일본 훗카이도에서 수입된 활가리비 6992kg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었다. 수입 수산물의 30%, 일본산 수산물의 86%가 부산항으로 들어온다. 검사원들은 박스 9개를 무작위로 꺼낸 뒤 활가리비를 칼로 쪼개 색깔과 냄새 등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자 검사원들은 다른 활가리비를 아이스박스에 담아 부산지방 식약청으로 옮겨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활가리비는 분쇄 작업을 거쳐 실험 용기에 담긴 뒤 ‘감마핵종 분석기(방사능 검사)’에 들어갔다. 이 분석기는 1만초(약 2시간 47분) 동안 검체의 세슘·요오드 수치를 측정한다. 여기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폐기하거나 반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