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근의 지구 반대편] ‘아르헨 트럼프’ 때문에 무상 의료 사라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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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근의 지구 반대편] ‘아르헨 트럼프’ 때문에 무상 의료 사라질라…

조선닷컴 0 152 0 0
12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산살바도르데후후이의 파블로소리아 공공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서유근 특파원

12일 오전(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북부 후후이주(州) 산살바도르데후후이에 있는 파블로소리아 종합병원. 병원 복도 양쪽에 길게 놓인 의자에 100여 명의 환자가 꽉 들어차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 중 볼리비아의 국경 소도시 비야손에서 왔다는 한 여성 환자는 기자에게 “볼리비아보다 병원 시설이 좋은데 무료라서 딸을 데리고 정기적으로 온다”고 말했다. 외국인에게도 무료인 아르헨티나 공공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접경에서 4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이곳에 온다는 것이다. 이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볼리비아인이 많은 날에는 전체 환자 중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전국 공공 병원 이용자 가운데 외국인이 20%에 달하고 이 중 상당수는 볼리비아인이라고 보고 있다. 볼리비아에서 건너와 아르헨티나에서 살고 있는 이들뿐 아니라 볼리비아에 거주하다가 일시적으로 국경을 넘어와도 무료 의료 이용이 가능하다. 볼리비아는 남미 공동 시장(MERCOSUR) 준회원국이어서 아르헨티나 출입국이 자유로운 편이다. 이 때문에 볼리비아 접경 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아르헨티나 공공 병원이 인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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