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홈런' 대반전, 논란 대신 실력으로 주목받은 황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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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홈런' 대반전, 논란 대신 실력으로 주목받은 황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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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사상 단기간에 이토록 극과 극의 평가를 넘나들며 드라마틱하게 주목받은 선수가 또 있었을까. 롯데 자이언츠의 '신형 엔진' 황성빈이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다행히 이번에는 구설수가 아니라 온전히 야구 실력만으로서였다.
 
4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KT 위즈와의 '더블헤더'시리즈에서는 롯데가 1차전에서 9-9 무승부, 2차전에서 7-5로 승리를 거두며 1승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롯데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성적 7승 1무 16패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7승 1무 18패를 기록하며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사실상 '황성빈 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하루였다. 황성빈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3안타 2홈런 3타점, 2차전에서도 2안타 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터뜨리며 하루에만 3홈런 6타점을 몰아쳤다.
 
1차전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황성빈은 1회말 첫 타석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5회에도 다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프로 첫 멀티홈런 경기를 달성했다. 자신감을 얻은 황성빈은 2차전에서도 같은 타순과 포지션에 선발출장하여 5회말 1사 1루에서 KT 엄상백의 초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는 팀이 5-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득점이기도 했다.
 
꼴찌 수렁에서 팀 건져낸 황성빈

더 놀라운 사실은 황성빈이 프로 통산 홈런이 1개에 그칠 만큼 장타와는 거리가 먼 이미지의 선수였다는 것이다. 황성빈은 아마추어인 소래고와 경남대 재학 시절에도 홈런을 때려낸 적이 거의 없었던 전형적인 '똑딱이' 교타자였다.
 
심지어 프로 진출 이후 롯데에서는 올시즌 이전까지만 해도 주전이 아닌 대타와 대주자 요원에 불과했다. 그런데 일주일 사이에 혜성처럼 약진하여 팀을 꼴찌 수렁에서 건져낸 '복덩이'로 거듭난 것이다.
 
황성빈은 KBO리그에서 최근 '이슈메이커'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2020년 2차 5라운드(전체 44번)로 롯데에 지명되어 2022년부터 1군 무대에서 출전기회를 잡기 시작한 황성빈은, 김태형 신임감독이 부임한 이후 꾸준히 중용되면서 최근에는 주전급으로까지 도약했다.
 
그러나 황성빈의 이름이 정작 야구팬들에게 뚜렷하게 각인된 결정적인 계기는, '비매너 플레이 논란'을 둘러싼 구설수였다. 황성빈은 지난 시즌에는 타격 이후 '배트투척' 논란을 일으켜 도마에 오르기도 했으며, 올시즌 초반에는 상대투수들과의 연이은 신경전을 유발하며 부정적인 의미에서 야구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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