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어난 아기, 정부 지원 최대 4297만원 받는다
올해 태어난 아이는 영유아기에 정부 지원금으로 많게는 4000만원 이상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국책 연구 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 정책 브리프’ 최근 호에 따르면, 올해 태어난 아이가 만 5세까지 정부 정책으로 받는 지원금은 최소 2700만원, 최대 4297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료와 유아학비, 가정양육수당, 아동수당, 부모급여(영아수당) 등 정부 지원금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각 지자체 지원금까지 합치면 총수급액은 더 커진다.
영유아에게 주는 정부 지원금은 최근 10년 동안 매년 늘었다. 2012년에 태어난 아이는 최소 780만원, 최대 2508만원을 받았다. 올해 출생아에 대한 정부 지원금은 11년 전과 비교할 때 최소액 기준으로 3.5배, 최대액 기준으로는 1.7배가 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만 0세 아동을 둔 모든 부모에게 매월 70만원, 만 1세 아동을 둔 부모에게 매월 35만원의 부모급여를 주기 시작해 지원금이 크게 늘었다. 연구진은 “부모급여의 경우 어린이집 이용 여부에 따른 지원금 수급액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해 형평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