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사면’으로 250만명 대출이자 낮출 수 있게 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신용 사면’으로 2000만원 이하 연체자 250만명의 신용 점수가 올라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을 전망이다. 또 15만명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을 정도로, 25만명은 은행권 대출이 가능할 정도로 신용 점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 금융업권 협회·중앙회와 신용정보원, 신용 정보 회사 12곳은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소상공인 신용 회복 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 여파로 이례적인 고금리·고물가 지속 등 예외적인 경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연체돼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에 우리 사회가 재기의 기회를 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