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라이브] “병역 혜택 때문에 더 잘하는 건가?”
“그런데 병역 혜택을 생각하면 동기 부여가 더 잘 되나요?” 한 로이터통신 기자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수영 선수들에게 줄기차게 하는 질문이다.
아시안게임이 서양인들에겐 거리가 먼 축제 같지만 종종 AP나 로이터, AFP 같은 해외 통신사 아시아 주재 기자들을 가끔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어디서 들었는지 한국 기자들을 만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병역 혜택을 묻곤 한다. 일단 병역 의무라는 제도가 낯선데다 스포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이 의무를 해방시켜준다는 게 선뜻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