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위암 수술 표준 바꿨다 ‘닥터 몬스터’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노성훈 교수에게는 세계적인 위암 수술 대가라는 말이 접속사처럼 붙는다. 지금까지 시행한 위암 수술이 1만1000여 건이다. 모두 위암 2기 이상의 배를 여는 개복 수술로,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기록이다. 전 세계 위암 학계가 인정하는 세계 최다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를 만하지만, 인체 대상 의료 행위는 기네스북 기록 대상이 아니다. 이런 위업에 해외 의학계에선 그를 ‘닥터 몬스터(괴물 의사)’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