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 후보 이란의 '아즈문-타레미' 듀오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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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후보 이란의 '아즈문-타레미' 듀오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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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란은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는 뚝심을 보여줬다. 우리 축구팬들에게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르다르 아즈문-메흐디 타레미' 콤비의 활약이 놀라워 퇴장 징계로 인해 관중석에 앉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아랍에미리트 수비수들이 좀처럼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아미르 갈레노에이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이란 남자축구대표팀이 우리 시각으로 24일(수)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얀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C조 세 번째 게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2-1로 이겼다.

'타레미 2골, 아즈문 2도움' 찰떡 호흡

게임 시작 후 26분 만에 만들어낸 멋진 선취골만으로도 이란의 능력을 놀라워할 수밖에 없었다. 역습 기회에서 골리자데-아즈문-타레미로 이어진 원 터치 연결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고 완벽했다. 특히, 사르다르 아즈문의 감각적인 오른발 끝 어시스트 패스와 메흐디 타레미의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는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합작품이었다. 

이란은 그로부터 7분 뒤에 또 한 번 아랍에미리트 골문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하지사피의 기습적인 얼리 크로스를 받아 골리자데가 다이빙 헤더로 꽂아넣은 것이다. 하지만 VAR 오프 사이드 판독 시스템으로 미세한 차이를 잡아내 골이 취소되고 말았다. 골리자데의 무릎 부위만 앞으로 튀어나온 것을 확인한 것이다.

1-0 점수판 그대로 후반전이 시작됐는데 이번에는 이란 골문 앞에서 문제 상황이 발생했다. 60분에 이란 수비수 호세인 카나니가 아랍에미리트 날개 공격수 알 가사니 발목을 걷어찬 것을 VAR 온 필드 리뷰로 확인한 것이다. 이 페널티킥 동점골 기회에서 알 가사니의 오른발 슛(64분)이 왼쪽 구석으로 날아들었지만 이란의 듬직한 골키퍼 베이란반드가 자기 오른쪽으로 날아올라 기막히게 막아낸 것이다.

이번 대회 동아시아의 우승 후보 한국과 일본이 골키퍼 포지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란 골키퍼 베이란반드의 이러한 선방 능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베이란반드의 슈퍼 세이브 직후 이란은 귀중한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랍에미리트 수비수 칼레드 에브라헤임의 패스를 가로채 또 한 번 공격 콤비의 실력을 보여준 것이다. 사르다르 아즈문은 이번에도 골 욕심을 버리고 절묘한 어시스트 패스를 밀어주었고 왼쪽에서 달려든 메흐디 타레미가 오른발로 시원하게 차 넣었다.

한국이 토너먼트에 올라가 8강 이후 일정으로 만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란의 간판 공격수 둘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김민재라는 세계적인 센터백이 뛴다고 해서 다 막아낼 수 없다는 것을 요르단 공격수들이 가르쳐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즈문과 타레미 둘 다 체격 조건이 뛰어나면서도 '역습 스피드, 정교한 패스, 확실한 발밑 마무리' 등 공격수가 갖춰야 할 삼박자를 모두 지닌 완성형 콤비다.

사르다르 아즈문은 67분에도 놀라운 역습 스피드를 자랑하며 왼발 추가골을 뽑아냈는데 이번에도 오프 사이드 판정이 나왔고, 81분에는 후반전 교체 선수 모함마드 모헤비의 오른발 슛이 또 들어갔지만 직전에 밀기 반칙을 저지른 사실을 VAR 판독 기술로 찾아내 골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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