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우승' 대기록 노리는 조코비치,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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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우승' 대기록 노리는 조코비치,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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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10살 어린 테일러 프리츠의 2세트 반격이 놀라웠지만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3~4세트에 세워둔 서브 리턴 계획을 착실하게 실천한 보람이 있었던 것이다. 최고 속도 215km/h에 이르는 프리츠의 서브가 압박해 왔지만 조코비치는 이 속도를 역이용하는 지능적인 리턴 각도로 맞받아친 것이다. 그랜드 슬램 개인 통산 25회 우승 대기록을 향해 나아가는 조코비치의 발걸음은 이처럼 거침 없었다.

남자 프로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우리 시각으로 23일(화) 오후 2시 40분 호주 멜버른 파크에 있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호주 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5라운드(8강)에서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12위)를 3시간 45분 만에 3-1(7-6, 4-6, 6-2, 6-3)로 이기고 4강에 올라 개인 통산 25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맞대결 아홉 번 모두 이긴 노박 조코비치

8강 상대 테일러 프리츠는 2022년 윔블던, 2023 US 오픈에 이어 그랜드 슬램 세 번째 8강 진출 기록을 쓰면서 상승세를 주목받고 있기에 조코비치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16강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다섯 계단 높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3시간 1분 만에 3-1로 이기고 올라왔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번 8강 첫 게임부터 양보 없는 스트로크 싸움이 불을 뿜었다. 듀스가 아홉 번이나 반복될 정도로 길게 늘어진 첫 게임이 무려 16분 27초나 소요된 것이다. 프리츠가 가까스로 자기 서브 게임을 지키기는 했지만 이후 자신에게 닥칠 가시밭길을 예고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프리츠는 열두 번째 게임에서 첫 세트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조코비치가 서브를 넣은 게임이었지만 날카로운 포핸드 다운 더 라인으로 2개의 세트 포인트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조코비치의 위기 관리 능력이 이 중요한 순간에 빛났다. T존을 빠져나가는 정확한 서브로 듀스를 만든 조코비치가 반 박자 빠른 스트로크 싸움을 걸며 프리츠를 좌우로 많이 뛰게 만든 것이다.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서 빠져나온 조코비치는 곧바로 이어진 타이 브레이크에서 프리츠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거세게 몰아세웠다. 네 번째 타이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침착한 백핸드 드롭샷 위너(4-0)로 중요한 갈림길을 만들고는 강한 손목 힘을 이용하여 백핸드 크로스 앵글샷을 뿌려 5개의 세트 포인트 기회를 잡아낸 것이 결정타였다.

조코비치가 서브를 넣은 2세트 첫 게임에서 얼리 브레이크에 성공한 테일러 프리츠가 이어지는 자기 서브 게임을 착실하게 지켜내면서 두 번째 세트 주인공이 됐다. 열 번째 게임을 200km/h로 빠져나가는 서브 에이스로 러브 게임을 만든 것이다.

더이상 빈틈을 내주지 말아야겠다는 조코비치의 계획이 이어진 3세트 두 번째 게임에서 얼리 브레이크로 나타났다. 프리츠가 꼼짝 못하는 포핸드 크로스 위너 포인트가 압권이었다. 이를 발판으로 삼아 조코비치가 세 번째 세트를 38분 만에 6-2로 가져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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