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인데 천연가스 급락… ETN 수익률도 ‘극과 극’
난방용 가스 수요가 많은 겨울이 찾아왔지만,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면서 천연가스 가격에 연동된 금융 상품들의 가격도 일제히 출렁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 380종 상장지수증권(ETN) 가운데 한 달 수익률이 가장 낮은 상품은 ‘대신 S&P 2X 천연가스 선물 ETN’로 나타났다. 한 달 동안 가격이 51.3% 폭락했다. 이 상품은 천연가스 가격 등락에 따라 배율 약 2배로 가격이 움직인다. 그런데 같은 기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MMBtu(열량 단위)당 3.58달러에서 2.81달러로 22%나 떨어지자, 수익률이 함께 미끄러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