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가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많은 관광객 때문에 위협받고 있대요.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베네치아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논의했어요. 결과는 부결이었지만, 그러한 논의가 있을 만큼 베네치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어요. 이탈리아 정부는 베네치아의 관광객을 줄이기 위해 당일치기 여행에 5유로(약 7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바닷물을 막는 방파제를 건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요. 하지만 세계적 차원의 노력이 없다면 우리 다음 세대는 베네치아를 여행하기 어려워질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