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저작권 쪼개 주식처럼 매매… “50조원 시장”
![그래픽=김현국](https://www.chosun.com/resizer/DI-yXDdsWjbaw5XdGNL8E9lweh8=/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EG3I3OULIZBW3LTZSAUGYJ2SHY.png)
지난 15일 영국 ‘힙노시스 송즈 펀드(이하 힙노시스 펀드)’는 콜롬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샤키라와 래퍼 넬리 등의 저작권 묶음 29개를 익명의 펀드에 4억6500만달러(약 6200억원)에 매각했다. 힙노시스는 샤키라 외에도 브리트니 스피어스·너바나·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 가수의 노래 6만5000여 곡에 대한 저작권을 갖고 있다. 올 초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자신의 노래 290곡에 대한 저작권을 2억달러에 이 회사에 팔아 화제가 됐다. 힙노시스 펀드가 보유한 저작권의 가치는 최고 22억달러로 평가된다. 다른 음악 투자회사 ‘알케미 카피라이트’도 이달 초 15만 곡의 저작권을 소유한 ‘라운드 힐 뮤직 로열티 펀드’를 4억6700만달러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