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선택한 4번째 '올드보이', 김경문은 '삼김'과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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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선택한 4번째 '올드보이', 김경문은 '삼김'과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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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에 취임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한화 구단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김경문 감독의 취임식을 열었다. 한화의 제14대 사령탑에 선임된 김 감독은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연봉 15억 원)의 조건으로 한화의 재건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
 
김 감독은 한화 사령탑 취임식에서 한화의 상징색인 오렌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박종태 대표이사가 유니폼을 입혀줬다. 손혁 단장과 선수단 대표로 주장 채은성, 류현진도 참석하여 김 감독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조금은 긴장되고 상기된 표정으로 등장한 김 감독은 "한화가 현재 성적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과 스태프들을 잘 아울러서 남은 경기에서 최강의 응원을 보내주시고 있는 한화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현장을 떠나있는 동안 여러 가지 성찰과 경험을 통하여 배움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 감독은 자신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꼽히는 '만년 2등 징크스'도 직접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아시듯이, 2등이라는 것이 나 자신에게는 아픔이었다. 이곳에서 한화 이글스 선수들, 팬들과 함께 꼭 우승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화는 지난 5월 최원호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퇴진하면서 후임 감독을 물색한 끝에 김경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과 NC 다이노스에서 KBO 리그 통산 1700경기에 나서 896승(역대 6위)을 거뒀고, 14시즌 중 10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최고의 '가을야구 청부사'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국가대표팀을 맡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쓰기도 했다. 2008년 이후 최근 16년간 가을야구 진출이 1번(2018년)에 그친 한화가 경험이 풍부한 노장을 영입한 이유도, 바로 가을야구에 대한 한풀이 때문이었다.
 
'만년 2등 징크스' 김경문 "꼭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올림픽 금메달 외에 정작 프로무대에서는 우승 경력이 전무하다. 김 감독은 두산과 NC에서 4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번번이 준우승에 그치며 만년 2인자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오랜 현장 공백기와 시대 흐름에 뒤처졌다는 우려는 김경문 감독이 넘어야 할 벽이다. 김 감독이 그라운드에 돌아온 건 2021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지 3년 만이다. 당시 김경문호는 도쿄올림픽에서 6개팀 중 4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에 그쳤고, 김 감독은 베이징올림픽 때와는 정반대로, 선수발탁과 용병술 등에서 팬들의 엄청난 비난을 들으며 불명예스럽게 물러나야했다. KBO리그 복귀는 NC에서 중도 퇴진한 2018년 6월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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