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장하성 동생 ‘펀드 비리’로 검찰 소환
문재인 정부 ‘3대 펀드 비리’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펀드 자금을 불법 운용한 혐의로 장하원(64)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장 대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이다.
서울남부지검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단성한)는 지난달 31일 자본시장법 위반 및 배임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와 고위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디스커버리에서 모집한 펀드 자금을 사전에 약속하지 않은 곳에 투자하는 등 불법 운용한 혐의를 받는다. 부실 펀드의 환매 대금이 부족해지자 신규 펀드 자금을 모집해 이를 돌려 막고, 이 과정에서 거짓 투자 제안서를 통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