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 육사 임관식 참석에 맞춰 교장이 서둘러 홍범도 동상 설치”
![](https://www.chosun.com/resizer/uzh_57oYhlzdtg0fGgftj1yQOCI=/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7OSWZSWH6NHMTNEJEFUHRC4EBA.jpg)
오성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은 20일 “육사 내 홍범도 장군 동상 설치는 2018년 3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임관식 참석에 맞춰 육사 교장이었던 김완태 예비역 중장 주도로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진행됐다”고 했다. 오 소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당시 임관식에 앞서 대통령이 육사를 둘러보는 동선에 홍 장군 동상이 있었고, 이를 본 문 전 대통령이 크게 만족스러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소장은 “문재인 정부는 육사에 홍 장군 동상 설치를 하기 전, 군사편찬연구소의 역사 서술 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고도 했다. 문재인 정부가 홍 장군을 국군사에 넣기 위해 무리한 정당화 작업을 했고, 문 전 대통령 일정에 맞춰 동상까지 설치하게 됐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