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집값 통계조작 의혹 김현미 前 장관 소환 조사
문재인 정부의 집값 등 주요 통계를 조작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2019년 6월 당시 집값이 상승 조짐을 보이자 국토부 직원이 산하 기관인 한국부동산원에 집값 변동률이 ‘마이너스’(하락)로 나오도록 조작을 요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이날 조사는 국토부의 이런 통계 조작이 김 전 장관의 지시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