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챔피언' 무너뜨린 인천 유나이티드, 화끈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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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챔피언' 무너뜨린 인천 유나이티드, 화끈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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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안 된다고 말하던 그곳으로 가자. 아시아로!"

창단 2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첫 역사를 이룬 인천 유나이티드 FC 팬들은 최근 이런 가사의 새 응원가를 즐겨 부르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2부리그 강등을 눈앞에 두고 꼴찌 탈출 경쟁을 펼치던 그 팀이 지금 당당히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까지 올라온 덕분이다. 그런데 지난해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첫 게임, 그것도 까다로운 어웨이 게임을 멋지게 이겨버렸으니 실로 놀라운 새 역사를 첫 게임부터 만들어낸 것이다.

조성환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FC(한국)가 우리 시각으로 19일(화)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첫 게임을 4-2로 이기고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다.

제르소와 에르난데스의 슈퍼 골들

9월 16일 토요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1 홈 게임에서 짜릿한 2-1 승리를 거두고 요코하마로 날아온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예상했던 대로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펼쳐들었다. 상대가 지난 시즌 J리그 챔피언이고 현재도 빗셀 고베와 함께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강팀이기에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게임 시작 후 8분도 안 되어 믿기 힘든 스토리가 시작됐다. 홈 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자책골로 흔들린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왼쪽 윙백 정동윤이 김도혁의 역습 패스를 받아 몰고 들어가다가 제르소를 겨냥한 얼리 크로스를 낮게 깔아 보냈을 때 수비수와 홈 팀 골키퍼가 애매하게 겹치며 골키퍼 이치모리 준의 글러브에 맞은 공이 굴러들어갔다.

챔피언스리그 첫 도전 어웨이 게임에서 비기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자신감이 차올랐지만 9분 만에 코너킥 세트 피스로 동점골을 내줬다. 왼쪽 코너킥을 받은 니시무라 다쿠마가 자리를 잡고 뜬 헤더 골이었다.

28분에 아찔한 페널티킥 위기를 VAR 오프 사이드 판정으로 넘긴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37분에 제르소의 완벽한 추가골에 모두가 놀랐다. 김도혁의 역습 로빙 패스를 잡은 제르소가 상대 센터백 츠노다와 골키퍼 이치모리 준까지 기막히게 따돌리는 드리블 실력을 자랑하며 오른발로 밀어넣은 것이다.

홈팬들 앞에서 자존심이 상한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선수들이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코너킥 세트 피스를 하나 더 꽂아넣으며 따라붙었다. 카이나 요시오의 왼쪽 코너킥을 받은 미야이치 료가 니어 포스트에서 방향을 슬쩍 바꾼 것이 빨려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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