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하는 기합을 뒤로하고 풀쩍 날아올라 몸을 뒤튼 강완진(25·홍천군청)의 발끝이 날카롭게 공기를 갈랐다. 차예은(22·경희대)은 뒤로 공중제비를 돌며 연속해서 발을 뻗었다. 24일 중국 저장성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서 강완진과 차예은이 화려한 공중 동작을 선보이며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품새에 걸린 금메달 2개를 싹쓸이하며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영국 총리로 새롭게 취임한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가 연일 기존 보수당 정책을 뒤집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수당의 간판 정책이었던 ‘르완다 정책’을 폐기한 데 이어,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던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등 영국 자치 정부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브렉시트 이후 경색된 유럽연합(EU)과의 협력은 더욱 강화하겠…
지난 1일 밤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와 관련, 윤희근 경찰청장은 8일 “연령과 관계없이 ‘고위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이 제도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장애 등으로 신체 인지 능력이 현저히 낮아져 사고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