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요직에 비윤 잇단 중용… 불안한 영남 친윤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최근 당직 인선을 두고 친윤계 의원들이 경계심을 내비치고 있다. 비윤계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는 한편, 예상 못 한 인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한 위원장이 인사 탕평책으로 직할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지난 9일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을 조직부총장으로, 김수민 충북 청주청원 당협위원장을 홍보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김 부총장은 지난 대선 때 ‘최재형 캠프’에 참여했다. 김 본부장은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 대선 때 ‘유승민 캠프’에 속했었다. 요직에 비윤계 인사들을 앉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