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돌아온 ‘홍콩 ELS’, 5일만에 확정 손실 1000억 넘어
은행권이 2021년 상반기에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의 3년 만기가 이달 들어 줄줄이 돌아오면서, 최근 닷새 만에 1000억원이 넘는 원금 손실이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 등 대형 은행 4곳이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에서 8일부터 12일까지 총 1067억원의 원금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5대 은행 중 한 곳인 우리은행은 오는 3월까지 만기 도래분이 없어 아직 고객 손실이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