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서울 28%가 30년 이상
정부가 준공 후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안전 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를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4가구 중 1가구는 준공 30년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R114 에 따르면, 1월 현재 전국 아파트 1232만 가구 중 준공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262만 가구로 전체의 21.3%를 차지했다. 준공 후 30년을 넘은 단지는 수도권(122만4000가구)에 47%가 몰려 있다. 서울은 전체 아파트 182만7000가구 가운데 27.5%에 해당하는 50만3000가구가 준공 30년이 지났다. 노원구는 전체 아파트의 59%에 달하는 9만6000가구가 준공 30년이 지났고, 도봉구(57%·3만6000가구), 강남구(39%·5만5000가구), 양천구(37%·3만4000가구)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