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집 꾸미고, 앱으로 관리비 확인… ‘홈닉’으로 특별하게 산다
#. 기상 시간에 맞춰 미리 설정한 조명이 켜지고 침실 커튼이 열린다. 밤새 에어컨을 틀고 잔 탓에 전기 사용량이 걱정돼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한다. 이달 전기료와 가스비, 아파트 공지사항을 앱으로 확인한다. 미리 예약한 커뮤니티 골프 연습장을 방문해 운동하고, 메타버스 단지에서 대화한 입주민과 단지 카페테리아에서 만나 커피를 주문한다. 다른 입주민과 공동구매한 집 청소와 방역이 완료된 것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혈압과 혈당을 입력하여 전문 상담사와 상의해 맞춤 운동과 식단을 계획하고, 당뇨 조절 식단을 주문한다. 진단 키트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도 확인하고서 적합한 사료를 구매한다. 가까운 미래 ‘래미안’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A씨의 가상 일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