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오늘 관동대지진 100주년, 진상규명·명예회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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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늘 관동대지진 100주년, 진상규명·명예회복을

조선닷컴 0 146 0 0

어느덧 관동(關東) 대학살 100주기다. 1923년 9월 1일 관동 대지진 발생 후 혼란 속에서 ‘조선인이 방화하고 있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퍼지며 수많은 조선인이 자경단 등에게 학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식민 본국 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대량 인종 학살로,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일이었다. 당시 독립신문은 살해된 조선인을 6661명으로 보도한 바 있으나 아직 정확한 학살 숫자는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조선인들이 대규모로 학살된 명백한 사건임에도 100년이 된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사과는 물론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도 기울인 적이 없다. 이를 보다 못한 일본 시민 단체 ‘봉선화’가 1982년부터 40여 년에 걸쳐 당시 조선인 학살을 목격한 증인들 이야기를 추적하고 기록하면서 학살의 면면이 세상에 드러났다(조선일보 8월 22일 자). 또한, 2003년 일본 변호사연합회는 ‘관동 대진재 인권구제 청구 사건 조사보고서’를 발표하며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은 일본 정부가 유발한 책임이 있다며, 고이즈미 당시 총리에게 사죄와 진상 규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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