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시나리오 된 엑스포 유치전...PK 민심 ‘29표’ 해석에 달렸다
PK(부산·경남·울산) 민심은 TK(대구·경북) 민심과는 다르게 흐른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을 보면 PK 지역은 TK와는 달리, 수도권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다는 게 그간 국민의힘이 가진 고민이었다. 수도권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하면 PK에서도 여지없이 하락했다. 게다가 지역 내 정서적 일체감도 이전 보수 정부와 비교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만 해도 이 지역 보수 민심은 ‘우리 대통령’이라고 생각했지만 윤 대통령에게는 아직 ‘우리’라는 단어를 쉽게 붙이지 못한다는 게 부산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