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는 어떻게 거장이 되었나... 그가 떠올린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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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는 어떻게 거장이 되었나... 그가 떠올린 '한 장면'

sk연예기자 0 101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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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감독을 꼽으라 하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이가 있다. 밤하늘의 별처럼 내로라하는 거장들이 수두룩한 게 할리우드의 오늘이지만, 그중에서도 스티븐 스필버그는 특별한 이름일 밖에 없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흑백영화에서 칼라영화로, 나아가 각종 특수효과와 컴퓨터그래픽으로 무장한 할리우드의 전성시대 그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영화감독이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스필버그가 내놓은 작품은 하나하나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남았다. 1971년작 <대결>에서 시작하여 1975년 <죠스>, 1977년 <미지와의 조우>, 1981년 <레이더스>, 1982년 <이티>, 1984년 <인디아나 존스>, 1993년 <쥬라기 공원>과 <쉰들러 리스트>, 1998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 2001년 <에이 아이>, 2002년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에 이르는 일련의 필모그래피는 그가 영화계에 던진 충격이 어떠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SF와 스릴러, 드라마와 액션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며, 전 세계 관객을 감동시키는 유려하면서도 강렬한 연출이 가히 대가의 솜씨가 어떠한 건지를 입증하였다.
 
뿐만 아니다. 연출을 넘어 제작과 기획에 이르는 다방면의 관심이 <빽 투 더 퓨처> 시리즈의 로버트 저메키스 등 이른바 스필버그 사단 연출자들을 키워냈다. 이들의 작품들이 당대 할리우드를 주름잡으니 1980년대로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할리우드의 중심에 스필버그가 있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거장의 신작, 이번에도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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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더 포스트>, 2018년 <레디 플레이어 원>과 2021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하는 스필버그가 올해 또 한 편의 영화를 들고 찾아왔다. 이번엔 이전과는 조금쯤 다른 모양으로, 주제가 다름 아닌 영화 그 자체라고 하겠다.
 
그냥 영화 얘기인 것도 아니다. 미국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난 소년 새미(가브리엘 라벨 분)가 영화, 그리고 예술에 눈을 뜨는 순간까지를 담아낸 작품으로, 단 몇 장면만 보아도 그것이 스필버그 자신의 이야기란 걸 금세 눈치 챌 수가 있다. 말하자면 <파벨만스>는 스필버그가 영화와 예술, 또 그와 사랑에 빠진 저 자신을 돌아보는 작품이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전적 영화이며, 여전히 활활 타오르는 예술혼을 가다듬는 작품이기도 한 것이다.
 
영화는 새미의 일상을 가까이서 들여다본다. 새미는 엄마 미치(미셸 윌리엄스 분)와 아빠 버트(폴 다노 분)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이다. 아빠와 엄마, 여동생 둘을 둔 미치의 일상은 어느날 본 영화 한 편으로부터 완전히 전복되기에 이른다. 활동사진이라 불리는 그 시절 영화관 안에서 새미는 처음엔 완전히 겁에 질렸다가 나중엔 압도되고, 마침내 매료되고 만다.
 
새미가 본 영화는 당대 최고의 명감독 세실 B. 드밀의 <지상 최대의 쇼>다. 영화 도중 나오는 열차 충돌 장면은 특히나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 집에 돌아온 새미는 아빠가 사준 장난감 기차를 갖고 다른 장난감들과 충돌하는 장면을 재연하며 놀고는 한다. 아빠는 이러한 새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엄마는 그가 왜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지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녀는 새미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물건을 건넨다. 그건 다름아닌 아버지의 8mm 카메라다.
 
열망과 재능을 넘어 불안과 갈등에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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