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재무전문가 경악한 남편, '결혼지옥'의 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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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재무전문가 경악한 남편, '결혼지옥'의 맹점

sk연예기자 0 920 0 0
무능과 무지, 불통이 결합된 결과는 파국이었다. 약 5억 원 이상의 빚을 떠안고도 사망 보험료를 월 400만 원이나 지출한다는 대책없는 '빚 부자' 남편, 경제관념에 무지하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편과 함께 덩달아 수렁에 빠져버린 아내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문제가 까도 까도 또 나와-양파 부부' 편은 심각한 경제적 갈등으로 파국의 위기에 처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에 그동안 경제적 문제 때문에 고민한 부부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날 출연한 양파 부부는 그중에서도 단연 최악이었다. 그 원인은 상상을 초월하는 남편의 '빚'이었다. 심지어 아내는 그동안 거쳐간 역대 출연자들 중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다.
 
결혼 13년 차 이정호-박소희 부부는 12년 전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남편은 밝은 성격의 아내에게, 아내는 추진력 넘치는 남편에게 반해 첫 만남 후 두 달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한다.

방송 사연을 의뢰한 것은 아내의 남동생, 남편에게는 처남이었다. 부부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아내가 "전부터 계속 출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계속 갈등이 있었는데 남편은 제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다. 남편에 믿음이 없다"며 속상함에 눈물을 보인 반면, 남편은 "고민 없이 그래 한번 해보자 생각했다. 다시 웃음이 오는 가정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는 희망사항을 밝히며 확연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심지어 본격적으로 사연을 공개하기 전 "부부에게 문제가 너무 많아 제작진이 촬영이 끝난 후에도 문제를 모두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더욱 궁금증을 더했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을 했지만 아내는 집에 남았다.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이나 외출하는 걸 좋아한다고. 하지만 아내는 "집에 사정이 좋지 않으면 그냥 집 앞에만 가도 좋을 것 같은데 남편은 꼭 나가서 돈을 쓰려고 한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남편은 귀가하며 아이들에게 새 장난감을 하나씩 선물로 사줬다. 또한 아내가 저녁식사를 이미 준비했음에도, 남편은 자기 기준으로는 부족하다며 추가로 고기를 굽고 국까지 준비하여 씀씀이가 큰 모습을 드러냈다.
 
그날 밤, 아내는 남편에게 "빚에 대한 서류를 보여달라"고 요구하며 말문을 열었다. 남편은 그동안 아내 사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각종 대출을 받은 상태였다. 남편은 총 3번의 투자를 단행했으나 사업은 변변히 성과없이 실패로 끝나고 빚만 남았다. 은행대출과 개인 근저당설정 등으로 쌓인 빚만 총 2억 9천만 원, 한 달 이자는 400만 원이 나가는 상태였고, 이는 사실상 고스란히 부부가 함께 감당해야하는 부담으로 돌아왔다.
 
최근에야 빚의 규모가 크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아내는 참다못해 "남편에게 이혼을 해달라고 했는데 거부했다. 그래서 빚이 정확히 얼마인지 전부 공개하는 내용의 각서까지 작성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각서와는 달리, 정작 남편은 아내가 빚의 정확한 규모를 캐묻는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남편은 아내가 경제적인 부분을 잘 몰라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실제로 아내는 근저당 설정-휴대폰 인증 등, 기초적인 경제-생활 관련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크게 부족했고, 남편이 설명해줘도 잘 알아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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