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TSMC에 보조금 66억달러 파격 지원
![지난 2021년 4월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를 들고](https://www.chosun.com/resizer/t6IvJxHACDTd2o6ZCl7sU4zfDBw=/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2I6ZHLJ6QBB7JD4EGQ6W44DHKA.jpg)
미국 정부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 66억달러(약 8조9000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50억달러보다 보조금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이다. TSMC는 이에 화답하듯 미국에 대한 투자액을 60% 이상 늘리기로 합의했다. 미 정부는 역시 미국에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규모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앞세운 미 정부가 해외 선두 기업들의 첨단 생산 설비를 차례로 빨아들이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반도체 굴기’에 본격 돌입한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