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눌렀다고요?… ‘좋아요’가 싫어요
값싼 애정, 까짓거 사버리면 그만.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좋아요 구매’를 입력했다. 온라인 판매처 수십곳이 주르륵 떴다.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좋아요’를 늘려주는 사이트. 하나를 클릭했다. “언제까지 혼자서 ‘좋아요’를 늘리려 하시나요? 실제 활동하는 한국인 계정으로 ‘좋아요’를 빠르게 늘려드립니다.” 솔깃한 판촉 문구, 국내 최저가를 보장한다고 했다. 2200원. ‘좋아요’ 100개 값이다. 외국인 계정을 원할 경우 1650원에 ‘좋아요’ 300개. 이 세계에서도 국산이 더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