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완공된 볼티모어 브리지, 교각(橋脚) 보호구조물 없었다”
26일 총길이가 2.6㎞에 달하는 미국 볼티모어 인근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키 브리지) 일부가 붕괴된 것과 관련해, 미국의 교량 전문가들은 교각(橋脚)을 보호하는 구조물이 없는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영미권 언론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교량 전문가들은 키 브리지 붕괴는 만약 교각 주변에 펜더(fender)라고 불리는 보호구조물이 있었으면 선박의 충격을 완충하거나 선박이 부딪친 뒤에도 방향을 틀도록 유도할 수 있었으리라는 점에서 피할 수 있었던 사고로 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