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담보대출 6조3000억원 늘었다
금융 당국이 가계 부채 관리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은행권 가계대출 취급 실태 현장 점검을 예고했다.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 등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의 대출 관리 압박이 거세지자,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의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6조3000억원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해 8월(7조원) 이후 10개월 만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증가 규모(26조5000억원)도 2021년 상반기(30조4000억원) 이후 3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