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의 성공은 기시다 총리가 직접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설득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밸류업 정책의 실무를 맡고 있는 호리모토 요시오 일본 금융청 국장은 28일 금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작년 4월 밸류업 정책을 본격적으로 펴고 있다. 호리모토 국장은 앞서 일본의 밸류업 정책들을 설명하기 위해 기시다 총리가 직접 투자자들을 만났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2년 9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본 경제는 미국 메이저리그 오타니 쇼헤이 선수 같은 이도류(양손으로 무기를 다루는 것)다. 성장과 분배의 양립이 가능하다. 안심하고 일본에 투자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