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수술 잘 받아” 문자가 아내의 유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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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수술 잘 받아” 문자가 아내의 유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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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한 장례식장 현황판에 전날 리튬전지 공장 화재로 숨진 사망자 명단이 적혀 있다. 시신이 훼손돼 신원 확인이 안 된 사망자는 번호로 표기돼 있었다. /고운호 기자

지난 24일 오후 11시 15분쯤 경기 화성 화성중앙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달려온 이모(51)씨의 머리엔 흰색 붕대가 감겨 있었다. 면도도 하지 못해 얼굴엔 수염이 듬성듬성했고 반팔에 슬리퍼 차림이었다. 이날 경기 화성 리튬 일차전지 공장 화재로 사망한 라오스인 쑥싸완 말라팁(33)의 남편이었다. 이씨는 뇌혈관 수술을 받고 퇴원 수속을 밟던 중 지인에게서 아내의 사망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다. 취재진을 만난 이씨는 “‘여보, 수술 잘 받고 보자’는 문자가 아내의 유언이 돼버렸다”며 “뇌수술 받고 퇴원해서 만나려고 했는데…. 아내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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