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륨 가스를 마시는 것처럼 단박에 기쁨이 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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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륨 가스를 마시는 것처럼 단박에 기쁨이 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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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을 한 적이 있다. 작가로서 내 책에 대해 말하거나 역시 작가로서 사회나 세태에 대해 식견을 펼친 게 아니라 맛 표현을 했다. 음식 프로그램이었다. 물론 나의 의사는 전혀 아니었다. 어쩌다 간 식당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찍고 있어서 ‘생긴 지 얼마 안 된 집이 벌써 알려진 건가?’ 싶었는데 피디인지 작가인지 쓰윽 다가오더니 먹는 모습을 찍고 싶다고 했다. 나와 일행이 먹는 모습을 말이다.

나는 아마 물었을 것이다. 출연료가 있느냐고. 없다고 했다. 다시 물었다. 메뉴라도 하나 제공해 주느냐고. 그러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제가 왜 해야 되죠? 이렇게 호전적인 건 아니었으나 이런 뜻을 담은 말을 돌려서 했었다. 물론, 내가 사장님의 지인이라거나 사장님의 팬이라거나 아니면 사장님과 이해관계든 애정 관계든 있었다면 그렇게 안 했겠지만 처음 가는 집이었다. 그리고 아직 시킨 음식이 나오기도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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