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고 싶었던 12살 소녀의 발칙한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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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고 싶었던 12살 소녀의 발칙한 속마음

sk연예기자 0 35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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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언덕>은 5학년 명은의 시선으로 1996년을 훑어본다. 초반부터 호기심을 유발한다. '요런 발칙한 아이를 봤나' 싶은 상황이 재미있다. 새 학년이 된 명은(문승아)은 곧 있을 선생님(임선우)과 면담이 살짝 긴장된다. 선생님의 선물을 고르느라 분주하다. 열심히 고른 선물과 진심을 담은 편지를 책상 앞에 두었지만, 지각한 선생님은 헐레벌떡 공개 면담을 진행한다.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된 거 어떻게든 무마해야겠다. 시장에서 젓갈 장사하는 엄마(장선)를 가정주부로, 할 일 없이 다니는 게 일인 아빠(강길우)를 종이 회사원으로 둔갑시킨다. 이후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아이들의 인기도 얻고 싶은 명은은 각종 재미있는 공약을 걸어서 반장에 당선된다. 학교에 잘 찾아가기 힘든 엄마는 뭐 하러 반장 같은 걸 하냐고 그만두라지만 몰래 반장의 몫을 이어간다.

'비밀 우체통'을 통해 소원을 들어주자며 반 아이들과 선생님을 설득한다. 아이들의 생일을 챙기고 부족한 것들을 채우며 공부하고 놀기 바쁜 아이들의 뒤에는 명은의 숨은 노고가 깃들어 있었다. 아니 귀여운 조작(?)이 있었기에 별 탈 없이 한 학기가 흘러갔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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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소한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회장의 공격을 받게 된다. 가족끼리 외식 갔던 갈빗집에서 회장 엄마와 마주쳤지만 못 본 척 돌아온 게 화근이었다. '너희 엄마 시장에서 젓갈 장사하지?'라는 말에 얼굴색 하나 바꾸지 않고 아니라며 딱 잡아떼었다. 애들 앞에서 망신당할 뻔한 분노가 스멀스멀 차오른다. '딱 기다려!' 증거를 가지고 올 테니 어디 두고 봐라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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