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여름, 이길 수 없다면 날려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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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여름, 이길 수 없다면 날려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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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투 덴마크(Flight to Denmark)>를 들으며 덴마크를 떠올린 시절이 있었다. 눈으로 온통 하얗게 된 숲에 무채색 옷을 입은 남자가 서 있는 앨범 재킷을 보면서. 이 남자가 아마 앨범의 연주자인 듀크 조단(Duke Jordan)일 텐데 덴마크를 좋아한다는 마음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마음으로부터 울리는 서정적이면서 몽환적인 타건을 들으면서 덴마크가 어떤 곳이길래 저러나 싶었다.

그럴 만한 사연을 나중에 들었다. 재즈의 부흥기가 지난 미국에서 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이어 나가던 이 남자는 덴마크 재즈 애호가들의 초청으로 갔던 덴마크에서 인생이 바뀐다. 6주간의 유럽 순회공연을 하고, 인기를 얻고, 앨범을 발매한다. 끝난 줄 알았던 음악적 커리어가 덴마크에 와서 다시 시작되고, 그 결과 나까지 듣게 되었다. 음악을 거의 안 듣는 동아시아인인 내가 들을 정도까지 그의 앨범은 유명해진 것이다. 그러니 덴마크란 그에게 얼마나 놀라운 단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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