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폐지 수입 노인 일자리 소개...폐지값에 보조금도 지원”
서울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 3000여명이 앞으로 폐지수집 대신 담배꽁초 수거 같은 저강도 공익활동형 일자리를 소개받을 수 있게 된다. 폐지수집을 계속 하고 싶어하는 경우에는 서울시가 폐지 값에 보조금을 얹어줘서 월평균 30만원가량을 월급처럼 준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폐지수집 어르신 지원 방안’을 올 하반기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60대 이상 노인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이들이 폐지를 주워서 얻는 소득은 월 15만원가량”이라며 “소득 자체가 낮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등 위험도 있어 다른 일자리로 바꿀 수 있게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했다.